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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생활

닭공장 영주권 2주하고 하루째

오늘 우리주에 눈이왔다. 생각보다 적은눈이다. 미시간에 있었을때는 질리게 왔었지만 지금은 그냥 저냥이다.

 

 

출근길

눈 폭풍이라고 다들 무서워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미시간에서 항상 20 ~ 30inch 는 기본으로 왔어서 그냥 눈길운전이라고 하면 신물이난다.

 

도착하고나서 건물 안에서 한컷

바깥쪽 건물

그냥 들어가기전에 한컷 찍어본 사진이다. 동양인은 나 하나뿐인 이곳에서 또 스페니쉬들 밖에없는 이 상황에서 참 대화도 안통하고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재밌어서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하는게 재미있다.

 

나는 솔직히 여기와서 딴나라에 온 줄 알았다. 나는 영어에는 자신이 있기에 미국 어디에서도 괜찮았고 또 직장을 잡고 인턴쉽을 할때도 잘 지냈는데 갑자기 이 공장에 오니 무슨 나는 어디이고 여긴 미국이 맞는가? 싶다. 가끔 보이는 미국인들이 와서 스페니쉬들한테는 말이 안통하니 바디랭귀지나 몸싸인으로 표현을 하고 나한테는 와서 인사하고 질문하고 어디서 왔는지 그런걸 좀 많이 질문을 받는다.

 

사실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 지원하였지만 정말 몸이 부숴질거같은건 어쩔수 없나보다.

 

하필 코로나라 직장을 잡기도 쉽지않고 모든 영주권 프로세스가 취소 되었었다. 그전에도 이민자들이 직장잡기가 어려웠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지금 학사 석사는 뽑지도 않는다. 뽑긴하지만 정말 쉽지가 않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들이 바로 낚아챈다. 

 

이 상황이 약 2년가까이 될거라 예상되니 정말 가슴아프지만 어쩌겟나.. 살아 남아야지

 

오늘도 2주하고 하루째 다닌다. 우리는 주급으로 받기에 월급은 항상 자주자주 들어와서 살만한거같다.

 

내일은 좀 slow한 일만 들어오길..

 

아 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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